(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NAS:MAT)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속적인 글로벌 관세가 북미 지역 장난감 판매를 저해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마텔은 3분기에 17억4천만달러(약 2조4천916억원)의 순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8억3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순이익은 2억 7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억7천200만달러보다 25%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88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주당순이익 1.09달러에서 감소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1.07달러에도 미달했다.
구조조정 및 특정 제품 리콜 관련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89센트였다.
마텔은 3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3분기에 북미 매출은 12% 감소했으며, 특히 영유아 및 미취학 아동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 매출은 3% 증가했다.
마텔은 연간 가이던스와 관련해 순매출이 1%에서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주당순이익은 1.54~1.66달러로 전망했다.
이논 크라이츠 마텔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 북미 사업은 업계 전반의 소매업체 주문 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사업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4분기 초부터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문이 크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텔은 실적 실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1.05달러(5.58%) 내린 17.77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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