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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Q 영업익 25% 성장 전망…주택 수익 개선 효과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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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실적전망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8031 화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GS건설[00636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수익 공사 준공으로 주택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플랜트와 토목 분야의 해외 추가 손실이 전기에 충분히 반영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2개월 이내에 제시한 GS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9천704억원, 영업이익 1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93% 증가한 수준이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착공한 저수익 공사가 준공되고, 최근 주요 지역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초기 분양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신규 착공 현장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내년 이후 현장 매출화가 확대되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플랜트와 토목에서는 해외 추가 손실 비용이 2분기에 충분히 반영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매각이 결정된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는 올해까지 연결실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준공 현장 축소에 따른 정산 손익 감소, 해외 일회성 손익 2분기 기반영 및 대형 현장 실행 원가율 조정 후 안정화의 영향"이라며 "GS이니마는 해외 법인 50%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받을 때까지 연결실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된 수요 규제로 신규 분양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을 것"이라며 "주택 건축 부문도 입주가 많았던 상반기(2만2천세대)에 비해 하반기(8천세대)는 입주 세대수가 적어 준공 정산에 따른 이익 변동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만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상반기 준공에 따라 하반기 주택 부문의 이익률이 어디까지 개선될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2023년부터 지속된 분양 세대수 감소로 인해 주택 부문의 매출액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플랜트 부문은 주요 현장들의 매출 비중 증가와 실행예산 반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이 베트남 등 해외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신사업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사업 부문은 국내외 모듈러 사업과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개발사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엘리먼츠 유럽 청산 결정과 손실 반영으로 신사업의 한 축인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고, 베트남 개발 사업의 구체화를 통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가 보다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GS건설의 적정주가는 2만3천원에서 2만7천원 사이였다. 미래에셋증권이 2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투자증권이 가장 낮은 2만3천원을 제시했다.

한편 GS건설 주식은 이날 유가증권거래소에서 1시2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0.7% 오른 1만8천760원에 거래됐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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