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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AI는 인류사 분기점…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번영"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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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 주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류 역사를 AI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중요한 변곡점이며,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구조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2일 인천에서 열린 제4차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 개회사에서 "세계경제의 분절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은행(WB)은 2020년대 세계 경제 성장률이 평균 2.5%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인구 성장 둔화, 고령화 등 역내 인구구조 변화는 노동력 부족과 총수요 감소로 인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전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AI와 디지털 기술의 유례없는 발전은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뛰어넘어 경제·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로 인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마련된 향후 5년간 APEC 구조개혁 의제(SEAASR)에 대해, "뜻깊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측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협력이 필요하다"며 "제4차 기업환경개선(EoDB) 행동계획을 환영하며, 2035년까지 5개 핵심 분야에서 역내 20%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행 계획과 역량배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PEC GDP와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에서 진입규제 등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역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혁신은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지만, AI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AI 도입과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완화,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등 역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과 고령층 일자리 확대, 역량 강화와 재교육, 여성과 중소기업의 경제참여 촉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기술선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이라는 정책 방향 아래 경제 대혁신을 추진 중이다"며 "각자도생을 넘어 국민이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향은 APEC의 정신과 SEAASR의 비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며 "회원국 간 모범사례 공유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연결·혁신·번영'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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