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주 4.5일제 도입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금융노사가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에 합의했다.
임금인상률도 3.1%로 합의하고 산별교섭을 마무리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해 2025년도 임금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 산별교섭 상견례 이후 진통 끝에 임금인상률은 총액임금 3.1%를 기준으로 각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사 양측은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시행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다만 조기퇴근제는 '고객 불편과 인건비 증가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조기퇴근제 시행 이후에도 은행 창구 영업시간은 기존과 같다.
통상임금과 관련해선 지난해 대법원 전원협의체 판결 취지에 따르고, 정년 및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올해 협상 최대 관건이었던 주 4.5일제와 관련해 어려운 대외 환경과 내수 침체 속에서 근로자의 삶의 질과 시간 주권을 높이기 위해 주 4.5일제를 통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금융권 총파업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호 협력과 존중의 자세로 원만하게 산별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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