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여전히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공개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60bp 오른 3.96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상승한 3.46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0bp 오른 4.54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5bp에서 50.7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9월 CPI는 24일 발표된다. 셧다운으로 미국 정부가 집계하는 경기지표는 모두 발표가 연기됐지만 CPI는 미국 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사회보장연금의 생활물가조정(COLA)에 필요한 데이터라 유일하게 발표된다.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CPI 결과와 크게 상관없이 연내 2회 추가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CPI 결과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지 않는다면 현재 추세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22일째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경기지표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더라도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가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CPI 발표를 앞두고 채권시장도 보합권에서 좁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지 않은 이 (CPI) 데이터에서 많은 것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CPI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 더 유의미한 방식으로 금리를 내리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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