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폭스바겐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로 일시 생산 중단될 수도"

25.10.23
읽는시간 0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중국의 윙테크의 자회사 넥스페리아에 걸린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일시적인 생산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폭스바겐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CNBC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에서 "넥스페리아는 우리의 직접 공급업체는 아니지만 넥스페리아 부품 일부가 당사 차량 부품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폭스바겐의 1차 공급업체를 통해 납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기업 윙테크의 네덜란드 자회사다. 네덜란드 정부는 최근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며 넥스페리아의 자산·지식재산권을 동결하고 윙테크 측 경영권을 박탈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앞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네덜란드 간 분쟁이 신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심각한 생산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폭스바겐 측은 현재까지 생산에 영향은 없지만 단기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폭스바겐 주가는 약 2% 하락 중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