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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하락했다.
금에 대한 수요가 과열됐다는 평가 속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109.10달러) 대비 52.50달러(1.28%)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5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지나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수키 쿠퍼는 "기술적 매도가 주요 원인"이라며 "가격은 9월 초부터 과매수 영역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철회했다.
찰리 매시-콜리어 씨티 전략가는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렸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금 가격이 향후 몇 주 동안 4,000달러 부근에서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4일 미 9월 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성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약세 이유로 꼽힌다.
하이릿지 퓨처스의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인 데이비드 메거는 "지난 몇 주 동안의 급격한 상승세를 고려할 때, 금요일에 발표될 CPI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는 건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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