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마진 선박이 인도가 마무리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도크가 고마진 선박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카타르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가격은 척당 5천만달러씩 뛰었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달 내 HD현대중공업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965억원, 영업이익 4천998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각각 13.5%, 142.55%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의 건조하는 선박들은 지난 분기 선가가 훌쩍 뛰었다.
LNG운반선은 척당 2억1천500만달러에서 2억6천500만달러로 5천만달러(23%) 올랐고, LPG운반선도 8~9천만달러에서 1억2천만달러로 가격이 37% 급등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가가 2억1천5백만달러인 카타르 1차 주문의 빈자리는 카타르 2차(선가 2억3천만달러)와 2023년 10월 이후 수주분(선가 2억6천500만달러 이상)이 채워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LNG 운반선 매출액의 54.4%를 차지한 카타르 1차의 비중은 2026년 4분기 3.6%까지 하락한다"며 "1척당 2억6천만달러 이상에 수주한 LNG 운반선 15척 중 12척이 2023년 호선"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에 인식되는 수주의 연도별 비중은 2022년 물량이 65%, 2023년이 31%, 2024년이 2%였다.
이 비중은 3분기에 와서 2022년 58%, 2023년 35%, 2024년 5%로 바뀌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종별로는 고마진 선종인 LNG운반선과 탱커선의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이익 개선 역시 꾸준한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상선 부문 외에도 특수선, 해양, 엔진 등 다른 사업 부문도 호실적을 썼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는 작년 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해 HD현대중공업의 앓던 이가 빠진 분야로 꼽혔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멕시코만 해상 유전 개발 사업인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TPU) 프로젝트와 카타르의 알 샤힌 유전 '루야 배치1'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3분기 해양 매출액은 2분기에 비해 45.2% 증가할 것"이라며 "카타르 루야 프로젝트를 착공하면서 해양공사 2개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 효과"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 기대가 호실적으로 뒷받침 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3.2% 오른 58만1천원에 거래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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