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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8년 만에 순이익 전환할까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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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호황·전환사채 상환에 턴어라운드 탄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카지노 호황에 힘입은 롯데관광개발이 8년 만에 순이익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분기와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고, 연간 전망치까지 상향되면서 2018년부터 이어진 순손실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롯데관광개발 올해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들어 매출액 1천916억 원, 영업이익 473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113.06% 오른 수치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목표주가를 30%까지 올리는 증권사도 등장했으며, 최근 한 달 내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 4곳 중 3곳은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제주드림타워 월별 드롭액 및 순매출액 추이(왼쪽)와 방문객 수 추이

[출처: 롯데관광개발,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카지노 방문객 수와 드롭액(칩 구매액)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는 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60.7% 늘었고, 드롭액은 8천485억 원으로 78.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달이 성수기가 아니었음에도 카지노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529억 원, 방문객 수는 같은 기간 65% 증가한 5만9천50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숫자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호텔 부문은 객실점유율(OCC) 90%를 달성하고도 매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일평균 790개 객실이 (카지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콤프로 활용되면서 카지노 매출은 역대 최대인 1천393억 원을 기록했다"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현재 전체 객실에서 카지노 이용 고객의 투숙 비중이 50% 수준이라고 파악돼 추가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도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증권가는 3분기뿐만 아니라 4분기와 내년 실적까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연속되는 호실적, 3분기, 올해-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긍정적인 모멘텀들이 연말까지 포진"해있다며 "구간마다의 조정은 종목 편입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순이익 턴어라운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19년 상반기 이래 순손실을 기록해오다 지난 2분기부터 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올해부터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연히 줄거나 순이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순이익 전환이 실현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올해 순이익 전망으로 각각 20억 원, 31억 원을, 내년에는 각각 500억 원, 773억 원을 제시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의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는 구간의 초입으로 올해 순이익의 턴어라운드도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이 710억 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내년 한 해에만 약 1천500억 원 규모의 현금흐름을 창출되고, 연간 100억 원 내외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단기적으로 주가가 횡보한 원인으로 꼽힌 오버행 이슈도 함께 해소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상환에 이어 내달 29일 만기 예정인 전환사채 809억 원을 끝으로 내년에는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전날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88% 오른 1만9천53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출처: 롯데관광개발]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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