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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전기차 화재 해결…안전 운송 능력 키웠다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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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자동차운반선 내 전기차(EV)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을 공인받았다.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까지 인증을 획득해 안전 운송 능력에서 진일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대표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KR)으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인 'EV 드릴 랜스' 설계안에 대해 개념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팩에 직접 냉각수를 분사한다. 개념 승인은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의 타당성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지난 2024년 소유 중인 모든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사선)에 이 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이 장비를 발전시켜 원격 조작이 가능한 전동화 장비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화재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승인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제품 제작과 현장 적용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선급과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운반선의 화재 예방과 비상 대응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EV 노테이션(EV Notation)' 기준 공동 개발에 나섰다. 운송 경쟁력에 높이면서 해상보험 요율 안정화 등 실질적인 운항 이점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상 운항 중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도 획득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연말부터 운항 중인 기존 선박(현존선)에 대한 사이버보안 규정을 본격 시행할 것을 전망된다. 사전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선박 운영의 디지털 안정성과 해상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향후 신조선에도 보안 설계를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을 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전기차 운송 확대와 해상 디지털 위협에 대응한 선제적인 성과로, 향후 해상 운송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한국선급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강화 MOU'

[출처: 현대글로비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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