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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포워드가이던스 혼선 지적에 "돈 번 사람은 말 안할 것"(종합)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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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對 동결, 5대1→4대2로 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피혜림 김지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와 동결을 주장한 금통위원의 수가 이전과 달리진 것에 대해 "금리인하를 하고 동결을 하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인 중 4인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남은 2인은 향후 3개월 내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했다.

직전 금통위에서는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열어둔 위원이 5인, 동결을 전망한 위원이 1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와 동결을 전망한 금통위원의 수가 4대2에서 5대1로 바뀐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겠지만, 지난 8월에 비해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원 한명이 인하에서 동결 가능성 쪽으로 견해를 바꿨다"며 "시기와 속도가 조정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11월에는 많은 변수 나타날텐데 한미 관세협상, 미중 관세협상, 반도체 사이클 등이다"라며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11월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통위원의 전망치(포워드가이던스) 변동에 따라 시장에선 혼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조건부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를 빗대 설명했다.

이 총재는 "연준의 경우 점도표를 매번 발표하면서 많이 바뀌는데, 그렇다고 그걸 혼선이라고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워드가이던스가)바뀌어서 돈 버는 사람은 말 안하고, 잃은 사람은 말할 것이다"라며 "혼선이라고 하면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금통위가 혼선이라고 얘기 안나오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고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포워드가이던스의 시계를 현재의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테스트하고 있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2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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