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증시가 하락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한 우려에 1%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66.18포인트(1.35%) 하락한 48,641.61에, 토픽스 지수는 12.65포인트(0.39%) 밀린 3,253.78에 마감했다.
지수는 뉴욕장을 따라 하락 개장한 뒤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한 영향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오는 25~26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단기 급등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소프트뱅크그룹(TSE:9984)과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밴테스트(TSE:6857)가 각각 4%, 3% 넘게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일본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42bp 오른 1.6595%, 2년물 금리는 0.55bp 상승한 0.9358%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3.38bp 내린 3.0865%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8% 상승한 152.490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오는 24~27일 미·중 간 장관급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막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2% 상승한 3,922.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22% 오른 2,457.9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간밤 뉴욕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하며 하락 개장한 뒤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반전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했다는 보도에 하루 종일 투자심리는 위축됐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오후 늦게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일부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이날 장 마감 이후 폐막한다.
중국 정부는 폐막 이후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인 15차 5개년 경제 계획(2026∼2030년) 등과 관련한 논의 결과를 간략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폐막 때는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계획안에 대한 정식 승인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뤄진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거세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해왔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6위안(0.05%) 내려간 7.091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86.21포인트(0.72%) 상승한 25,967.98로, 항셍H 지수는 76.96포인트(0.83%) 오른 9,30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중국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하락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16.65포인트(0.42%) 내린 27,532.26에 장을 마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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