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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야간거래서 1,440원 부근 횡보…11.00원↑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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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 시간대에 1,440원선 부근에서 오름폭을 유지했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 속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27분 현재 전장대비 11.00원 오른 1,44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80원 오른 1,439.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인식이 환율을 밀어올렸다.

장 마감 이후 달러-원은 미국과 러시아 간 마찰 심화,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 속에 1,440원 부근 레벨을 유지했다.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다페스트 정상회담 취소,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전쟁 행위"라고 비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현재 트럼프는 완전히 미친 유럽과 동맹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들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도 전날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자극하면서 엔화와 유로화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달 31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현재로서는 (미중) 정상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됐기에 그 자체로서 성공 가능성은 열어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PEC 계기에 한미 관세협상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선 "막판 쟁점이 APEC 시기까지 다 파이널라이즈(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60엔 오른 152.7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달러 내린 1.15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98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0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원 틱차트(연장거래 포함)

연합인포맥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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