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부동산중개입협회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존주택 판매가 증가했다.
23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규모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1.5% 늘어난 연율 406만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1% 늘었다. 다만, 판매 규모는 시장 전망치(410만채)를 소폭 밑돌았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대로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주택구매 여력의 개선 또한 판매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가계 전체의 순자산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금리는 9월 기준 6.35%로 8월(6.59%) 대비 하락했다.
주택 재고는 155만채로 전달 대비 1.3% 늘었다. 1년 전 대비로는 14.0% 급증했다.
현재 매매 속도를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 재고는 4.6개월 치다. 8월과 동일하고 전년(4.2개월)보다는 늘었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41만5천2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2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오름세다.
판매된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 주택은 369만채로 전달 대비 1.7% 늘었다. 아파트를 의미하는 콘도와 공동주택은 37만채로 변동이 없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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