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넘게 뛰어오르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석유 제재를 단행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금 수요를 자극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065.40달러) 대비 92.60달러(2.28%)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5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을 제재 대상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로스네프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세계 2위 석유 생산 업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러시아에 대한 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
재너 매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올해 금 가격을 끌어올린 근본적 요인은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면서 "가격이 하락할 때 저가 매수가 일부 있었고,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가 오늘의 매수세를 촉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