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분야 넥스트지인베·로간벤처스 통과, GP 선정 가능성 높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모태펀드 문화·관광 8월 수시 출자사업이 무르익고 있다. 총 5개 운용사가 서류심사에 통과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전날 모태펀드 문화·관광 8월 수시 출자사업의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광기업육성, 지적재산(IP) 등 2개 분야다.
관광기업육성에선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가 통과했다. IP 분야는 에스투엘파트너스·에이티넘벤처스, 웰컴벤처스·로간벤처스, 지온인베스트먼트·솔트룩스벤처스 등 3개 컨소시엄이 다음 심사를 준비한다.
관광기업육성 분야엔 총 4곳이 지원했는데 NBH캐피탈·씨엔티테크·유진자산운용 컨소시엄, 포스트자산운용은 고배를 마셨다. 5곳이 도전한 IP 영역은 에이본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컴퍼니·비와이비인베스트먼트가 탈락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모태펀드가 배정한 금액은 약 750억 원이다. 관광기업육성에 450억 원, IP 분야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 관광기업육성은 2개, IP는 1개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각각 최소 694억 원, 5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들겠다는 게 모태펀드의 목표다.
관광기업육성 분야에서 2라운드에 진출한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로간벤처스의 경우 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GP 자격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IP 분야는 1개 자리를 놓고 3곳이 경합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IP 분야는 문화 콘텐츠 원천 IP를 보유한 기업이나 유통·배급하는 기업, 문화 콘텐츠 제작·기획사가 보유한 IP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는 결성해야 한다.
IP 분야는 회수 재원으로 재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투자건별로 원금 이상 회수한 경우, 수익 범위 내에서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고 재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재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약정총액의 150% 이내로 제한했다.
통상적으로 관광기업육성 분야는 펀드 운용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관광 관련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결성 목표액의 65% 이상을 투자하되, 창업초기 기업에 결성 목표액의 5%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모태펀드는 향후 운용사 제안서 PT인 2차 심의를 거쳐 내달 중으로 최종 GP를 선발할 예정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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