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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갭투자 논란' 이상경에 "2분 유튜브 사과로 국민 우롱말라"

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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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4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 주거 절망을 만든 책임자라면 2분짜리 유튜브 사과로 국민 우롱하지 마시고 즉각 본인 거취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라"며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대출 규제로 무주택 서민을 전월세 난민으로 만들어 놓고도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가서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단단히 박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은 갭투자로 수십억 벌고 50억이 넘는 자산가 돼있으면서 무주택 국민에게 '그냥 기다리라' 조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 고통을 완전히 몰이해, 오만의 극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공개된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이 차관의 배우자가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 아파트를 33억5천만원에 사들이고, 3개월 뒤 14억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갭투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의 차관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국토부는 이 차관 부부가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해 통상적인 갭투자와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차관은 전날 국토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질의응답 등은 받지 않은 채 2분가량의 일방적인 입장 발표만 했다.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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