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 잔액, '3조달러' 선에서 더 멀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회의가 다음 주 열리는 가운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QT)가 이번에 종료될 것이라는 쪽으로 월가의 전망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제 QT 종료에 대한 우리의 기본전망"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 연설에서 몇 달 안에 QT가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한 직후에는 '내년 1월 발표-2월 종료' 전망을 제시했었다.
JP모건은 지난 22일자 보고서에서 이달 QT 종료로 전망을 앞당겼다. 두 회사에 앞서 라이트슨 아이캡과 TD증권, 제퍼리스 등도 전망을 수정했다.
이날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 은행시스템의 지급준비금 잔액은 약 2조9천296억달러로, 전주 대비 586억달러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요인이 일시적으로 작용했던 올해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준 잔액은 최근 5주 동안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시장이 주시해온 3조달러 선을 밑돌았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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