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S]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GS그룹이 허태수 GS 회장이 강조해온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AI 기업 버셀(Vercel)과 손잡았다.
GS그룹[078930]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버셀과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진아 GS 상무, 이상오 GS네오텍 최고기술책임자(CTO),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버셀 창립자이자 CEO인 기예르모 라우치 등이 참석했다.
버셀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확장, 보안하는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사용자의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해주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개념을 적용한 개발 도구 'v0'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약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93억 달러(약 11조2천500억 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산업 현장의 혁신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GS의 AX 플랫폼 '미소(MISO)'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GS는 자체 플랫폼 미소에 버셀의 v0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딩을 모르는 직원도 AI와 대화하듯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웹페이지, 업무 툴 등 실제 사용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GS는 IT 부서나 외부 개발사 의존도를 낮추고, 현장 직원이 직접 업무에 최적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모든 직원 개발자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 '52g(5pen 2nnovation GS)'를 중심으로 현업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140여 개의 AI 툴이 생산 현장, 물류,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 도입됐다.
이번 협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 AI 전환'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허 회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 있다"며 "AI를 도구로 활용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장의 직원"이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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