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외환시장 변동성 예의주시…필요시 적기 대응"(종합)
"부동산시장 과열 양상…수요관리와 함께 공급 확대 총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각 기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 시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미중 무역갈등,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전날 장중 한때 달러-원 환율이 1,440원선을 웃돌자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여 수요 관리와 함께 공급 애로 해소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효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내수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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