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관세 비용에 더해 지난해 인수한 한온시스템의 부진이 작용했다. 다만 관세 전가와 현지 생산 증설 등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4일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3천501억원, 영업이익 4천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9.69%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12.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수익성을 압박하는 것은 미국의 관세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이번 3분기 관세 비용이 전 분기보다 490억원 증가한 64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온시스템의 수익성 악화도 숙제다. 사업 구조조정이 길어지면서 올해 실적이 좋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한온시스템의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가량 급감하고 당기순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번 3분기 중 원가가 어느 정도 하락한 점이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을 끌어올렸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KB증권은 3분기 기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이 각각 지난해보다 6.6%, 10.1% 하락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30%가량 내렸다면서 수익성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개선됐을 것이라고 봤다.
본업인 타이어 수익성이 견조한 점, 관세를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 진행 중인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7월부터 미국에 7% 가격 인상을 알렸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 미쉐린, 컨티넨털, 요코하마 등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가동은 관세 압박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증설로 현재 550만본 정도인 생산 능력이 최대 1천200만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은 사업 구조조정과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유상증자로 추가 자금 투입까지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 역시 장기적으론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이 낮고,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이후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인수 부담은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전날 기준 4만4천650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17%가량 올랐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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