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4일 장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데다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6.76을 보였다. 외국인이 2천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이 약 4천2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17.61이었다. 외국인이 약 2천10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800여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이 러시아 석유 기업 제재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밤 6% 가까이 급등했다.
유가 급등에 미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은은 전일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은 확인했지만, 다음 회의인 11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한은의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려워진 것 같다는 인식이 우위"라면서 "인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매수 심리가 강해지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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