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뜨는 방산에 AI 장착…美 쉴드AI와 기술 MOU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방위산업 부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 임무 기술을 현대로템의 차세대 유·무인복합(MUM-T)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로템은 쉴드AI가 공급하는 AI 기반 자율전투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 Hivemind Enterprise)'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자율전투 임무 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R&D)하고 고도화할 방침을 정했다. 우선 차세대 지상무기 라인업에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다목적 무인 차량인 HR-SHERPA(셰르파)나 다족보행로봇과 같은 무인체계의 자율 임무 수행과 군집 제어 수행체계까지 발전시킨다. 여러 종류의 MUM-T 무기 체계들이 통합적으로 지휘·통제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쉴드AI의 HME는 인간의 개입 없이 플랫폼 간 협업과 임무 분담이 가능한 자율 임무 수행 기술을 개발하는 도구다. 전장 상황인식과 정보공유, 자율 판단·통제, 협력 타격 임무 등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됐다.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무인 항공기와 무인 잠수정과 같은 차세대 무인 전략자산 도입에 이 소프트웨어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AI 강군'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 현대로템]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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