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전 세계 인력 1천400여명 감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AMAT)는 전 세계 인력의 4%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23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자동화와 디지털화, 지역별 변화가 우리의 인력 수요와 기술 요구 사항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고속, 고생산성 팀을 구축하고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며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오랫동안 집중해 왔다"며 이번 감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회사가 더 경쟁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직급과 그룹에 걸쳐 통보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공시 기준으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정규직 직원은 약 3만6천100명이며 이를 토대로 4%를 추산하면 약 1천444명의 직원이 감원 대상에 해당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1억6천만달러(약 2천296억원)~1억8천만 달러(약 2천583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비용은 주로 현금으로 지급될 퇴직금과 기타 일회성 고용 해지 수당으로 구성된다.
앞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목록 확대 조치로 인해 내년 회계연도 매출에 6억 달러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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