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올해의 뜨거운 '밈 주식' 비욘드 미트(NAS:BYND)가 4일간의 폭등 후 극심한 조정을 맞았으나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미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S3 파트너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비욘드 미트 공매도로 수익을 내던 투자자들은 지난 17일 이후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잠재 손실을 기록했다.
비욘드 미트 주가는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급락해 전일 대비 20.67% 급락한 2.84달러에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비욘드 미트 주가는 지난 16일 장중 0.50달러까지 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 22일 7.69달러까지 4거래일 만에 1,3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22일 장중 급등분이 모두 꺾이며 종가 기준으로 1.10% 하락 마감했다.
◇ 공매도자들 손실은 불가피
이번 랠리 이전에도 비욘드 미트의 공매도 비중은 높았다.
이는 대부분 밈 주식(meme stock) 급등의 특징이다.
S3 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브스키 매니징 파트너는 "비욘드 미트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16일 이후 올해 수익이 사라졌다"며 "최근 예상치 못한 손실로 인해 지난주 이후 570만 주를 매수해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말했다.
현재 비욘드 미트의 공매도 잔량은 3천619만 주로 공매도 비중은 전체 유통 주식의 49%에 달한다.
이호르는 이어 "숏 포지션은 현재 연초 대비 평가손실 4천510만 달러, 연간 마이너스(-) 48%를 기록 중"이라며 "지난 16일 이후 비욘드 미트 숏 포지션은 1억 1천910만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고 24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랠리는 두바이에 거주하는 소매 투자자 디미트리 세메니힌(닉네임 카피바라 스톡스·Capybara Stocks)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비욘드 미트 주식을 상당수 매수했다고 공유하면서 본격화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주간 폭등은 2021년 게임스탑 공매도 숏 스퀴즈와 비교될 정도로 극적이었다"고 전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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