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중 국빈 방한…29일 한미·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

25.10.24
읽는시간 0

위성락 안보실장,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일정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APEC 정상외교 일정을 소개했다.

미중 정상은 모두 국빈방문 형태로 한국을 찾는다.

29일 오후에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31일에는 APEC 본회의가 개의된다. 본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이 대통령은 다음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한 뒤 당일 오후에 한중 정상회담을 연다.

위 실장은 한미·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국빈방문으로 초청했다"며 "이번 방문은 지방에서 이뤄지는 국빈방문으로 서울에서 하는 것과 똑같지 않으며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주나 그 주변에서 이뤄질 것이다. APEC 행사 진행을 위한 여러 행사장, 경주 안에 있는 여러 부속건물 중 한 군데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물관 등 여러 시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무선에서 날짜가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북미 간의 움직임은 우리도 관심을 갖고 파악하려 하고 있으나, 저희가 아는 바로는 새로운 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서는 그런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세 나라 3자 회동을 많이 보셨을텐데 그걸 준비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일본이 주최할 차례인데 정치적 변화가 있어 집중해 준비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번에 논의해 봤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예정된 한미·한중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선 "한중 간에는 아시다시피 여러 현안이 있다.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에 수요가 있고 주변 정세, 한반도 문제, 북한 등 이슈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간 비자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는지 묻자 "한미 간 비자문제는 실무그룹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차 성과를 냈고, 아직 실무 협의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고 위 실장이 전했다.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