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 가격 추세를 선반영하는 기술적 지표들에서 하락 신호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을 선반영하는 OBV(On-Balance Volume·누적 거래량) 지표는 지난 4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비트코인은 약 9만4천달러 수준이다. 지난 4개월간 안정적으로 10만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OBV 지표가 이렇게 하락한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약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OBV 지표는 가격이 상승한 날은 거래량을 더하고, 가격이 하락한 날에는 거래량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을 결합해 매수·매도 세력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술적 지표로, '거래량 지표의 대부(Grand Daddy)'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매체는 다른 모멘텀 지표들 역시 비트코인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1만4천244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추세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는 "핵심 지지선은 10만7천300달러 수준으로, 만일 이 지지선을 하락 돌파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오후 1시 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0.32% 상승한 11만429.32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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