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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월마트, H-1B 비자 근로자 채용 중단

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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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신청자에게 10만 달러의 신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후 미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해당 비자 근로자 채용을 일시 중단했다고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이는 주로 본사 및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결정이라고 관련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

미 정부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는 주요 소매업체 중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으로, 약 2천390명의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고 있다.

월마트는 폭스뉴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1일부터 H-1B 비자 신청자에게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상공회의소는 소송을 제기했다.

상공회의소는 이 수수료가 H-1B 프로그램을 규율하는 이민 및 국적법(INA)의 규정을 위반한다며, 해당 법은 비자 수수료가 정부의 행정 처리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시윤 기자)

◇ UN "복지 축소가 전 세계 극단적 세력 부상 부추겨"

빈곤층을 위한 사회보장 등 복지 지출 축소가 전 세계적으로 극우세력이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엔(UN)은 보고서를 통해 "복지제도의 변화로 인해 자격 요건이 강화되거나 지원 조건이 더 엄격해지며 혜택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졌고, 이는 경제적 불안정과 소외를 심화시켜 사람들이 극우세력으로 향하게 되는 요인이 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엔 극빈 및 인권 특별보고관인 올리비에 드 슈터는 "차별적인 복지제도는 경제적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약화하며, 수백만 명으로 하여금 주류 정치로부터 굴욕감과 버림받은 느낌이 들게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바로 이런 공백 속에서 극우 포퓰리스트들이 번성한다"며 "그들은 '엘리트'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대변자로 자신을 포장한다"고 평가한다.

드 슈터는 "그들의 의제는 빈곤층의 권리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약자에 대한) 보호장치를 더 해체하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이러한 특권층의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사례로 들었다.

보고서는 "이 법안은 미국의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감세를 단행함으로써 가장 가난한 가계로부터 가장 부유한 가계로의 대규모 자원 이전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득 격차의 확대가 극우 포퓰리즘 확산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이는 여러 연구 결과로 나타났으며, 그중 일부는 소득 불평등과 포퓰리스트 정당에 대한 지지 간 거의 완벽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월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발은

월가에서 비공식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신발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제냐의 '트리플 스티치' 신발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냐의 트리플 스티치 신발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조용한 럭셔리' 유행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신발은 특별한 디자인이나 로고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가격은 1천100달러다.

애플(NAS:APPL)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CNBC 진행자 앤드루 로스 소킨 등이 이 신발을 신은 모습이 목격됐다. 또 이 신발은 개인용 비행기에서 가장 많이 신는 신발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매체는 이 신발이 초고액 부자들만 신는 신발이 아니며, 뉴욕에서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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