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대책 비판' 장동혁에 역공…"아파트만 4채, 뻔뻔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공세 수위를 높여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아파트만 4채인 장동혁 대표,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 아니냐"고 직격했다.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신들의 탐욕과 투기 행각을 감추기 위해 남탓만 일삼는 행태,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투기꾼들의 천국을 만든 국민의힘, 이제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며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식 막말 정치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며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담았다"고 했다.
아울러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며 "충남 보령·서산·진주에는 논·밭·임야까지 촘촘히 보유하고 있다. 토지 재산만 10억원을 훌쩍 넘으며 특히 서산 땅값 급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그토록 부동산 규제 완화를 외쳐온 이유, 이제 명백하지 않냐"며 "그들의 정치는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기 땅값 올리기를 위한 탐욕의 정치였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서민의 고통을 투기의 디딤돌로 삼아 성장한 정당이다. 앞에서는 민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집을 사고 땅을 사며, 서민의 마지막 희망까지 사유화해 왔다"며 "민주당은 다르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정치, 특권으로 부를 축적하는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부동산 정상화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4 [공동취재]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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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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