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0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갔다.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합성 PMI 예비치는 52.2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치 51.2와 시장 예상치 49.5를 모두 웃돌았다.
유로존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6으로 집계됐다. 이는 14개월래 최고치이며, 지난달의 51.3을 웃돌았다.
유로존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는 정체됐지만, 전월 49.8이었던 것에서는 개선된 것이다.
앞서 발표된 독일 10월 합성 PMI는 53.8로 독일 경제는 확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프랑스 합성 PMI는 47.1로, 경기가 위축됐다.
HCOB의 사이러스 드라 루비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는 크게 개선됐지만,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정부가 2026년 예산 문제로 오래 집권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 프랑스 경제가 유로존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로존 제조업은 6개월간 정체 상태로, PMI가 50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신규 주문 역시 부진해 전환 기대가 약하다"며 "제조업체들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인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업에 대해서는 "온건한 수준으로, 판매가격 인상률이 상승했지만, 장기 평균에 근접하고, 비용 증가 부담도 완화돼 단기적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지표 발표 후 유로화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오후 5시 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3% 밀린 1.161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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