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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53.6…3개월 연속 악화(상보)

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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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 : 미시간대]

시장 예상치 55.0 또한 밑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10월 들어 다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단기 경기 기대가 악화하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높아진 점이 소비 심리를 짓눌렀다.

24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3.6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의 55.1에서 1.5포인트(2.7%)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월의 70.5와 비교하면 24.0%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5.0 또한 하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61.7을 기록한 이래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시간대는 "이번 달 소비자 심리는 젊은 층에서 개선됐지만 중·장년층의 악화로 상쇄됐다"며 "현재의 개인 재정 상황은 소폭 개선됐으나 향후 재정 전망은 오히려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는 58.6으로 9월의 60.4에서 1.8포인트(3.0%) 하락했다. 전년 동월의 64.9와 비교하면 9.7% 낮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0.3이었다. 전월의 51.7 대비 1.4포인트(2.7%) 떨어졌다. 전년 동월의 74.1과 비교하면 32.1% 감소했다.

미시간대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월 대비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고 인식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가격 수준이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언급은 응답자의 약 2%에 그쳤다. 이는 2019년 35일간 셧다운 당시(1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10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9월의 4.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9월의 3.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무당파와 공화당 응답자의 전망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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