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때 중시했던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CPI를 보면,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35% 상승했다. 전달 0.33%에 비해 미세하게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공식 발표 기준에 따라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0.4%가 된다.(한국시간 24일 오후 9시 47분 송고된 '美 9월 CPI, 전반적 둔화…예상치도 밑돌았다(상보)' 기사 참고)
슈퍼코어 CPI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39% 및 0.27%를 나타냈다. 두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3.3~4.8%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재량적 서비스 수요의 가늠자로 주목받는 항공료는 전월대비 2.7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7월(+4.04%)과 8월(+5.87%)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9월 슈퍼코어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18%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낮아졌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4개월 연속 3.0%를 웃돌았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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