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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마켓에서 10만원 돌파…'10만전자' 현실로

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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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눈높이는 이미 14만원까지…가격 상승 증명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10만원 선을 넘겼다. 반도체 랠리의 위세에 그간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0만전자'도 허물어졌다.

27일 연합인포맥스 NXT 전체시세(화면번호 7170)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전 8시 30분 10만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록 정규장 시간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정규장에서는 지난 21일 장 중 한때 9만9천900원까지 다다랐으나, 10만원 선을 넘기지는 못했다. 지난 24일 종가는 9만8천800원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미리 높여뒀다. 지난달 이후 대부분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목표치로 14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목표주가는 12~13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섹터 주가 강세 속 코스피 4,000 목전"이라며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실적 슈퍼위크에 따른 AI 업종 등 실적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CPI 하회로 인한 통화완화 기대감도 있다"고 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계약 가격 전망치를 재차 상향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의 추가 주문에 디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 인상되는 과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20일까지 영업일 평균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69% 증가한 5억2천만달러다. 구체적으로 디램의 영업일 평균 수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으며, 낸드는 같은 기간 58% 증가했다. 영업일 수가 짧았음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가격 상승이 확인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 SK하이닉스, 30일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3분기 견조한 가격 확인과 4분기 업황 및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최근 서버발 강한 수요로 인해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과 업황의 중장기 가시성이 확보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코멘트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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