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장관 "정비 사업, 주택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성동구 재건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택 공급의 핵심 과제로 정비 사업을 꼽고, 초기사업비 지원과 대출 보증 확대 등 폭넓은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김윤덕 장관은 28일 성수1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비 사업은 주택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며 "현재 서울에 40만호, 수도권에 68만호에 이르는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도 2030년까지 23만4천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 중"이라며 "정비 사업 기간을 줄이는 것을 제일 핵심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장관은 "추진위 단계에서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출 보증을 확대해 공적인 차원에서 금융 역할을 넓혀야 한다"며 "각종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고, 많은 과제가 하루빨리 진행되도록 국회와 논의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은 "(오늘 방문한) 이 지역도 2004년에 (사업을) 시작해 벌써 20년이 됐다"며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윤덕 장관이 방문한 곳은 성수동 1가 646-1267번지 일원(면적 1만4천284㎡)으로, 2004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지난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는 등 20년 넘게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축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35층으로 연면적은 6만5천801.88㎡다. 아파트 3개 동에 걸쳐 322세대(임대 5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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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