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김성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들어서도 최대실적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더해,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점 등이 맞물려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향후 기업금융 중심의 자원배분 확대 기조를 더 강화해 '생산적 금융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게 신한금융의 목표다.
◇ 이자이익 8조6천664억…자본비율도 안정적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조4천6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개선된 수준이다.
3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1조4천235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아울러 신한금융의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총 8조6천664억원이었다.
금리인하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전년동기 대비 5bp 하락했으나 누적된 자산성장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2%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1천69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 오른 수치다.
여기엔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
글로벌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글로벌 손익은 총 6천503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난 수준이다.
또 신한금융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같은기간 대비 8.2% 늘어난 1조5천43억원 수준이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6%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 신한은행·증권·라이프 '선방'
올들어서도 신한금융의 실적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곳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천5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신한은행의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4%, 2.1% 증가하며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올해 3분기까지 3천5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최대실적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라이프는 같은기간 5천14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변액 관련 금융손익 증가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카드의 같은기간 순이익은 3천804억원이었다. 전년동기와 견주면 31.2% 빠진 수치다.
여기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 희망최직 비용 발생 등의 이슈가 맞물렸다.
천 부사장은 "현재 한국 금융산업은 담보·부동산·가계대출에 비중이 쏠려 있어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금융 확대로 적재적소의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won@yna.co.kr
정원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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