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조4천334억…역대 최대

25.10.28.
읽는시간 0

기업대출로 이자이익 늘리고 비이자이익만 2조 넘겨

1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청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기업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평가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하나금융은 28일 경영실적 발표에서 올 3분기 1조1천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올 3분기 1조786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는 3조4천334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2천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비이자이익 첫 2조원대…이자이익도 6.7조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 영향으로 FX 환산손실에도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259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많은 순익을 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천828억원) 급증한 1조1천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또한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천29억원) 상승한 1조6천5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 이익(6조7천803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6천504억원)을 합한 8조4천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로 전년 동기대비 0.11%포인트(p) 상승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0%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이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8조 812억원을 포함한 857조1천589억원이다.

◇은행 비이자이익 1조 넘겨…매매평가·수수료이익 역대 최대

그룹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1천33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3천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3분기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이자이익 하락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급증했다. 매매 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천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그룹의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자산 성장과 함께 IB·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은행권 최대 퇴직연금 적립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7천230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천700억원, 하나증권은 1천696억원, 하나캐피탈은 64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천531억원을 포함한 총 8천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천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이현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