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금값이 4천달러를 밑돌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값 하락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맥시밀리안 레이튼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금값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값이 4천달러를 하회한 만큼 다음 지지선은 3천800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4%의 추가 하락을 의미하며 3천600달러선에서 실질적인 지지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이튼 총괄은 올해 투자자들을 압박했던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완화한 점이 금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곧 브라질, 인도, 대만과도 협상 중심의 외교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에 호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이 금 가격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 시장의 가격 모멘텀 변화와 미국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가능성이 향후 며칠에서 몇 주간 금값을 더 끌어내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대법원에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에게 당분간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 역시 연준 독립성 우려를 진정시켜 금값 하락 요인이다.
월가에서는 단기적인 조정에도 중장기적인 금의 투자 매력도는 변하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쉬에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3천700~3천8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며 중기적인 금값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주 4천300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50분 현재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보다 1.28% 밀린 3,968.1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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