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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익 10조 연 SK하이닉스, 역대 최고 실적 또 경신(종합)

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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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가격 상승에 AI 서버용 제품 출하량도 증가

"주요 고객들 내년 HBM 공급 협의 완료"…폭발적 수요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조4천489억원, 영업이익 11조3천83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9.1%, 61.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6.6%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2조5천975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과 대체로 일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4곳이 1개월 내 제출한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는 매출액 24조7천918억원, 영업이익 11조6천497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HBM4 실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28기가바이트(GB) 이상 고용량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출하량은 직전 분기의 2배 이상으로 늘었고, 고부가 AI 서버향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비중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3조8천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순현금이란 차입금보다 현금성자산이 많은 것을 말한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다른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하며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 공정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낸드도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트리플 레벨 셀), QLC(쿼드러플 레벨 셀) 제품의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협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HBM)를 업계 최고 속도로 지원하고,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램과 낸드 전 제품도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면서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M15X 공장을 활용해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공정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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