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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2025] 젠슨 황 만나는 이재용, '어떤 협력 논의' 질문에 말 아껴

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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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개회…국내외 재계 총수 한 자리에

젠슨 황 "매우 기쁜 발표" 예고…삼성·SK·현대차 등 '촉각'

(경주=연합인포맥스) 유수진 최정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APEC CEO 서밋(Summint)' 참석을 위해 경주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같은 목적으로 경주를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서 어떤 협력을 논의할지 묻는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촬영: 유수진 기자]

29일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황성동 경주 예술의전당에는 오전부터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재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K[034730]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이번 서밋을 주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전날부터 경주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행사를 30분 정도 앞두고 행사장에 도착한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묻는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날 써밋을 비롯, 이튿날(30일) 서울에서도 황 CEO 및 정의선 회장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CEO가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GTC에서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삼성, SK, 현대, LG, 네이버"를 언급하며 "제가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국민들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깜짝 협력'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황 CEO는 이번 CEO 서밋에서 특별세션을 맡아 주제발표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할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대한 '힌트'도 나올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기대하는 협력 분야'와 '최근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비메모리 실적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한 코멘트도 아꼈다.

이후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보안 검색을 거쳐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촬영: 유수진, 최정우 기자]

정의선 회장은 이 회장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그에 앞서 최근 HD현대[267250]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차례로 도착, 행사장에 입장했다.

박정원 회장은 'APEC 정상회의 의제 중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주제'를 묻는 말에, 최수연 대표는 두나무와 합병 예상 시점 등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sjyoo@yna.co.kr

jwchoi2@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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