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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정주 딸이 부활시킨 NXVP, 출자 사업 '첫 도전'

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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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혁신펀드 K-Tech 도전장, GP 선정 여부 관심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넥슨을 설립한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자녀가 부활시킨 벤처캐피탈(VC) NXVP가 국내 출자사업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올해 2월 설립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29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따르면 NXVP는 '2025 IBK 혁신펀드'의 K-Tech 분야에 지원했다. 올해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NXVP는 올 초 김 창업주의 딸인 정민·정윤씨가 50%씩 지분을 보유한 와이즈키즈가 설립했다. 자본금은 205억원으로 와이즈키즈의 지분율은 95%다.

과거 김 창업주가 생전 설립했다 폐업한 NXVP를 두 딸이 부활시켰다. NXVP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과거에 설립한 VC와 사명이 같다. 사명은 엔엑스벤처파트너스(NX Venture Partners)의 약자다.

NXC는 2018년 자본금 200억원을 투입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NXVP를 설립했다. 그러나 2018년 11월 금융당국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자진반납하고 돌연 법인을 청산했다.

당시 NXVP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운용사를 표방했다. 평소 사회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임팩트 투자에 관심이 컸던 김 창업자의 의중이 반영됐다.

그러나 별다른 투자 활동을 펼치지 못한 채 사업을 정리했다.

올해 부활한 NXVP는 투자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진행한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 참여하기도 했다.

NXVP가 첫 출자사업에 도전하면서, GP 자격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ech 분야에 도전한 하우스가 29곳으로 경쟁률이 약 5대1에 달하고, NXVP가 신생 운용사인 만큼 부족한 트랙레코드를 메울 만한 마케팅 포인트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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