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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IFC 계약금 반환 않는 브룩필드에 법적 대응

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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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에게 국제중재 판정을 즉시 이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29일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브룩필드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계약금 반환을 둘러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SIAC은 전날까지 브룩필드가 미래에셋에 IFC 계약금 2천억 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와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브룩필드는 별다른 이행 조치나 공식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운용은 이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하면서 브룩필드를 향해 후속 법적 대응 절차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브룩필드는 (국제중재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후속 법적 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1년 브룩필드는 미래에셋을 IF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의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리츠 설립을 불허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양사는 계약금을 놓고 국제중재 절차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운용 제공]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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