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공지능(AI)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압박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28일(미국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UPS(NYS:UPS)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운영 인력 약 3만4천명을 감축했으며 관리직을 중심으로 1만4천명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밝혔다.
UPS는 감원 사유로 효율성 증대를 제시했다.
앞서 아마존닷컴(NAS:AMZN)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약 1만4천명 규모의 본사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NYS:TGT)은 약 1천800명의 본사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PSKY)는 29일 1천 명 이상의 인력 감축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혁신을 주도하는 메타(NAS:META)도 최근 AI 부문을 포함한 인력 축소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기차 기업 리비안(NAS:RIVN)도 구조조정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파이낸스는 "대규모 감원의 원인은 기업마다 다양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현실과 수익성 압박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기술 기업 체그(NYS:CHGG)는 AI로 인한 매출 타격으로 인력의 약 4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으며 세일즈포스(NYS:CRM) 역시 AI를 통한 효율성 개선으로 인해 회사에 더 적은 인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도 기업들의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감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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