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요 매출처인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의 수급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이에 회사가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삼성전기]
삼성전기 관계자는 29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AI 서버, ADAS 등 산업·전장용 MLCC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와 IT용 제품 수요의 계절적 증가 요인 등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대적으로 캐파 부하가 큰 산업·전장용 대형·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MLCC 수급이 점점 타이트해지는 분위기이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에서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이 산업·전장 및 IT 등 전 응용처에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조3천8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전체 매출액 2조8천89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 증가율 10.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계절적 수요가 확대됐고, 산업용은 AI 서버, 네트워크 파워 등 AI 관련 매출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장용은 전장화 확산 지속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 응용처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급이 점점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는 선제적인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서버, ADAS 등 성장 분야 중심으로 선제적인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품 믹스를 지속 개선하는 한편 IT용 제품에 대해서도 최선단 고부가 제품 중심의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성장 이상의 매출 확대를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4분기와 내년 MLCC 전망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연말 통상적인 고객사 재고 조정을 포함한 시장 내 계절적 요인으로 전체 출하량은 다소 감소하겠으나 전장 및 서버용 공급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AI 서버용 MLCC는 올해 주요 GPU 고객사향 수요가 지속 증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역시 AI 서버의 최첨단 제품 채택이 증가하는 등 고수익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를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매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MLCC와 함께 성장을 이끄는 FC-BGA는 서버 CPU용 매출 지속 확대와 올해 AI 가속기용 제품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산업, 전장을 중심으로 분기별 설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산업, 전장용 중심으로 캐파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거점의 다변화를 병행하여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에도 산업용은 AI 관련 서버 및 고속 고대역폭 네트워크 장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장용은 ADAS 보급 확산으로 MLCC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의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5천9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4분기 서버 및 AI 가속기용 FC-BGA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기존 빅테크 고객향 서버용 FC-BGA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천14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은 2천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15.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9%로 집계됐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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