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신중론을 보이자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4%를 재돌파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 7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0.20bp 상승한 4.08%를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 또한 10bp 급등해 3.60%를 나타내고 있으며 30년물 금리는 8.40bp 상승해 4.626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회의 전부터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한만큼 10년물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3%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회의 직후 금리가 급등한 배경에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 간에 12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강하게 엇갈린 의견이 있었다"며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 범위로 낮췄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미국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잠시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앞으로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본다"며 "이는 노동시장 여건이 안정화된다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는데, 공식 통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어려운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2026년에는 분기별로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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