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종료 시점 지연은 예상 외"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대부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출현한 점을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이기도 했으나, 대체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존 전망을 유지하는 움직임이었다.
3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번 정책결정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금리동결 소수의견은 다소 매파적(호키시)인 서프라이즈였다"며 "연준의 경기여건에 대한 인식에는 9월 회의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경제성장에 대한 표현이 약간 상향조정된 데 그쳐 다소 비둘기파적(도비시)이었다"며 "금리동결 소수의견은 다소 서프라이즈이나, 9월 점도표 분산 및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만장일치 없이 정책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정책결정에 중대한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이 향후 정책경로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은 위원회 내 분열이 이미 널리 알려졌기에 놀랍지 않았다"며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연준이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는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악화되지 않았음이 시사됐다"며 "2명의 상반된 소수의견은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사는 12월 25bp 인하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지만, 12월 인하가 단행되기 위한 문턱은 높아졌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양적긴축(QT) 종료 시점이 12월 초로 정해진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QT 종료시점이 11월초가 아닌 12월초로 정해진 데에는 최근 나타난 단기자금시장 내 변동성을 연준이 일정 수준 용인할 수 있다는 인내심이 느껴졌다"고 언급했다.
노무라는 "QT 종료는 시점이 예상보다 약간 지연된 점을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QT가 11월까지는 계속됨에 따라 향후 수주간 유동성 공급조치 부재로 단기 자금시장 금리에는 상승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EPA=연합뉴스) 2024.05.02 passion@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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