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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올해 수익성 저하 우려에도 내년 개선 기대"

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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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적정성 점검·효율화 필요…신성장 동력 지원도

보장성 보험·장기인 보험 위주 판매…금리 리스크는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산업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면서도 내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25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사 CEO들의 48.6%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도 20.6%를 차지하면서 역대 CEO 설문조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다만, 내년 당기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14.3%, CSM 잔액 감소 전망은 5.7%로 낮아지면서 CEO들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관리는 151%~250%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연말 킥스 예상치 151%~200%는 37.1%가, 201%~250%는 34.3%가 응답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사 CEO들은 내년 국내 경제가 올해보다 소폭 개선(36.1%)되거나 유사할 것(33.3%)으로 내다봤고, 경기의 완만한 회복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다만, 소폭 악화(27.8%), 대폭 악화(2.8%) 응답도 있던 만큼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았다.

CEO들은 대외적 위험 요인으로 무역 분절화 심화와 주요국 정치적 불확실성에 높은 응답을 보였고, 대내적 요인으로는 가계부채 확대와 정부 재정적자 확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내 금리 수준으로는 연말까지 25bp(100bp=1%포인트) 인하 응답이 83.3%를 차지했다. 내년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는 금융규제 적정성 점검 및 효율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 가장 많이 뽑혔다.

이는 보험사의 규제 준수 비용과 수검 부담이 높다는 점과 함께 기존 보험시장 포화에 따른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이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보험영업 관련 제도 개선 중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에 대한 1,200% 룰 적용과 수수료 체계 개편은 높은 평가를 보였다.

건전성 제도에서는 할인율 현실화 방안 연착륙과 킥스 감독기준 하향을 높게 평가했는데, 이는 금리 하락 국면에서 할인율 현실화 시행으로 킥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반영했다.

보험사들은 영업 경쟁과 관련해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다만 사업비의 빠른 증가세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우려해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응답 비율은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생명보험사 CEO들은 향후 1~2년 보장성 보험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고, 손해보험사 CEO들은 장기인 보험 중심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자산운용 전략 측면에서는 저성장, 저금리 및 시장 변동성 우려로 금리 리스크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수익률 제고를 위한 해외자산 비중 확대와 신용리스크 확대도 적지 않았고, 투자수익과 자산부채관리(ALM) 균형 유지의 중요성도 짚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부터 10월 진행됐고, 국내 보험사 CEO 42명 중 36명이 응답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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