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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GM측과 합작법인 인력 구조조정건 논의 중"(종합)

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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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조지아 사태 등 운영 차질로 이익 감소 불가피

ESS 매출 성장세는 강한 수준 유지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LG솔루션 관계자는 30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북미 EV 수요 둔화에 따른 공장 효율화 계획의 일환으로 GM이 소속 얼티움 셀즈 직원에 대해서 유급 휴직을 검토한 내용을 사전에 정보기관(언론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지금 자사 합작 공장들에 대한 구체적인 생산과 운영 계획은 양사 간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내용은 JV 이사회를 거쳐서 최종 확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결과는 추후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29일 GM은 내년 1월부터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주의 공장들에서 3천300명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도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얼티엠셀즈는 내년 1월 5일부터 오하이오주 워런과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있는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단한 뒤 내년 중반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워런 공장에서 1천400명이 무기한 해고되고 스프링힐 공장에서 710명이 일시 해고된다.

케빈 켈리 GM 대변인은 "워런 공장의 경우 850명은 내년 5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550명은 무기한 해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M의 인력 구조조정은 단기적인 전기차(EV) 보급 속도 둔화와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치이다.

◇ 3분기 영업이익 34%↑…ESS 매출 큰 폭 성장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앞서 발표된 잠정치에 부합했다고 확정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북미 지역의 생산 보조금 감소에도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5조6천999억원, 영업이익은 6천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4%가량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일치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증권사 5곳이 1개월 내 제출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은 5조5천58억원, 영업이익은 5천17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1분기 6.5%, 2분기 8.8%에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ESS사업의 큰 폭의 매출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손익의 경우 ESS와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반영되어 북미 생산 보조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영업이익에는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3분기 세액 공제 금액 3천655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 영업이익률은 4.1%로 집계됐다.

회사의 부채 비율은 125%로 전분기의 123%에서 소폭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은 59%로 직전 분기의 54%에서 5%포인트 올랐다.

우선 회사는 전 사업 부문에서 3분기에 다수의 수주를 체결했다.

ESS전지사업부는 3분기 미국 주택용 ESS 기업과 6년간 총 13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ESS 사업 수주 잔고는 120GWh이며 이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V 사업은 원통형 46시리즈에서 최근 100GWh 이상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1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여 원통형 46시리즈에서만 총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또한 스텔란티스(Stellantis)와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는 셀 양산 준비를 마치며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급성장 중인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ESS 제품 생산 전환을 검토 중이다.

◇ ESS 수요 예상 웃돌 듯…4분기 이익 감소 불가피

회사는 ESS 수요가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전력망용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청정에너지 투자 세액공제(48E)가 유지되면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역시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 속에 ESS 증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회사는 ESS 분야의 확실한 주도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에는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조지아 사태 등운영상의 차질로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9월 말 이후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이 영향이 좀 본격화되고 있고 4분기 EV향 배터리 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ESS 수요는 굉장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4분기 매출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손익 관점에서는 북미 EV향 고수익 제품의 출하가 다소 줄어서 믹스 영향이 있고, 최근 미국 조지아 사태와 같은 일이 있으면서 지금까지 전체 오퍼레이션에 좀 차질이 4분기에 빚고 있다"며 "일시적이긴 하겠지만 이런 영향들로 인해서 4분기에 좀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전기차 수요 성장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외형 성장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지역 내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 전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북미 EV 배터리 시장은 전년 대비 역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내년 가동이 시작되는 혼다와 현대차 JV 등에서 신차 물량 공급이 예정된만큼 안정적인 양산으로 수요 상황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조지아 구금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출장이 재개된만큼 내년 이후 생산 시설 마련과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솔루션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태로 인해 단기적인 사업 영향은 있었지만 최근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미국 출장을 재개했고 현재 해당 사이트를 비롯한 미국 전 법인의 오퍼레이션을 안정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의 생산 셋업과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캐파 운영과 관련해서는 "신규 증설은 최대한 지양하는 한편 기존 캐파 활용을 극대화하고 사이트 운영을 최적화해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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