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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車 관세 15% 반가워…美 관세비용 60% 만회 중"(종합)

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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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현대자동차 CI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가 한미 관세 협정 타결로 완성차 관세가 15%로 인하된 것에 대해 반갑다면서, 내달 1일 소급 적용을 전제로 내부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 비용 중 60%는 원가 절감 등 비가격 요소 위주로 만회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대차는 30일 잠정 집계한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한 뒤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전날 밤 미국의 한국산 완성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인하가 확정된 것에 대해서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기획재경본부장은 "관세 15% 최종 타결로 기존 대비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어젯밤에 15%로 양국 합의했다고 전해 들어서 굉장히 반가웠다"면서 "11월 1일 소급을 전제로 정확한 (영향) 계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협상이 결실을 맺으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향후 예측 가능한 사업 운영이 되는 게 금액 외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관세로 인한 영향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현대차의 기초 체력을 키우겠다고도 했다.

이 본부장은 "관세로 인한 원가 증가를 계기로 저희의 핵심 역량을 재진단하고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면서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협업 과제를 발굴했고, 과제에 대해 주기적 점검으로 성과를 창출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예시로 신차 원가 절감에 이어 양산 차 원가 절감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과제로는 하이브리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비용의 60%는 내부 효율화 등으로 만회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본부장은 "관세로 영향받는 금액의 60% 정도는 만회하고 있다. 가격적 요소보다 비가격적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료비 절감이나 경상예산 절감도 연간 7천억원 이상 되고 있고, 기타 믹스 개선과 서비스 전 부분을 들여다보고 비용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해가며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내년에도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신차들이 계속 출시되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의 장기화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회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은 전기차를 지속해 판매해야 하고, 환경 규제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 전기차는 2~3년 내 단기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론 2030년도 이후에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다. 당초 캐즘 이후 2~3년 내 회복할 것이라고 한 것보다 좀 더 늦어지겠지만 언젠가 회복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미드 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미국 현지 생산이 되지 않아 관세 노출도가 크다는 지적에는 향후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팰리세이드 신형 하이브리드가 4분기에 판매되는데, 수익성이 좋아서 4분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면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미국 현지 생산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수출용 모델은 울산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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