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끝난 그 다음날 경제 세계화를 강조하면서, 공급망을 파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설에서 "보편적으로 혜택을 주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공급망을 파괴하지 말라"며 "이해관계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공급망의 개방과 발전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을 놓기보다는 협력하고, 공급망을 파괴하기보다는 확장하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5대 제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다자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개방적인 역내 경제 환경을 구축하며, 산업·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무역의 디지털화와 녹색화를 촉진하며, 모든 국가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포용적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수출 통제를 완화하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희토류 규제를 중단하기로 약속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시장을 뒤흔들고,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세계화와 다국적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친환경 산업 및 청정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전기차, 기타 친환경 기술 수출은 공급 과잉을 초래하고 수출 대상국의 국내 산업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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