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전반적인 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 3분기에 다소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원자력발전소 진출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1천3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8천265억원으로 5.2%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발간된 7개 증권사의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4천830억원, 영업이익 2천7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현대건설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지표는 순항 중이다.
매출액은 23조28억원으로 연간 전망치였던 30조4천억원의 75.7%를 채웠다. 영업이익은 5천342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누적 수주 역시 26조1천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1천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 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와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 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르미와 계약은 국내 기업으로서 미국 원전 시장 진입의 첫 공식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원전 브랜드로서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출처: 현대건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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